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 도시
한국서 가장 활력 넘치는 곳
주변 대도시 추월 고속 성장

GTX-A·C 대형 철도사업
7월, 전 지역 '30분 이동시대'
세계속 '부자 도시' 만들겠다
▲ 정명근 화성시장이 새해의 시정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그래서 시민들이 화성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하는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가겠습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은 지금까지의 눈부신 발전보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도시”라며 새해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화성시에서 2023년은 특별한 한 해였다”고 운을 뗀 뒤 “인구 100만을 달성하며 대도시의 문을 두드린 화성시는 주변 대도시들을 제치고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화성은 1년 뒤인 2025년 대한민국에서 다섯 번째 특례시이자 마지막 특례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또한 인구 100만 달성으로 특례시가 되는 최초의 특례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화성시의 이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정 시장은 “무엇보다 기업과 신도시의 개발을 빼놓을 수 없다”며 “화성시에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2만7607개의 제조업체가 있고 22개의 산업단지가 운영 및 조성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화성은 동탄 1·2신도시, 향남 1·2지구, 봉담 1·2지구, 남양지구, 송산그린시티 등 2000년 이후로 60만명의 인구가 신도시 및 택지개발로 유입됐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지역내총생산(GRDP) 91조4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광역시인 울산 78조원을 크게 상회하고 부산의 97조원과 맞먹는 수치이다.

정 시장은 “우리 시는 올해 지방자치 경쟁력 7년 연속 전국 1위,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의 성과를 얻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화성시는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어 자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력 넘치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성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도시”라면서도 “100만을 넘어 150만, 200만으로 나아가는 화성의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와 우수인력의 유치가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정 시장은 투자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를 이뤄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벌써 임기 후 지금까지 기아차 EV 전용공장 8000여 억원을 비롯해 삼성전자 HPC센터 1조5000억원,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과 ASM 등 국내외 기업에서 6조600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정 시장은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지속해 화성시에 기업들이 모여들게 되면, GRDP 100조원을 넘기고 부자 도시의 상징인 1인당 GRDP 10만 달러 달성도 불가능하지 않다”며, “화성시로 밀려오는 첨단기업들을 지렛대 삼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부자 도시 화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 노선(GTX-A),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 노선(GTX-C) 병점연장, 서해선 복선전철, 신안산선 향남 연장과 같은 굵직한 철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인근 어느 시보다 많은 12개 철도 사업이 진행 중인 화성시는 3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 노선(GTX-A) 수서 구간 개통과 7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철도시대가 개막된다.

철도뿐만 아니라 도로교통인프라도 대규모로 확충된다. 화성 내 30분 이동시대를 실현해 줄 화성 내부순환 도로망 사업이 대표적이다.

올해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착공을 시작으로,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화성-오산 고속화도로가 완성되면 간선도로 연계망이 완성돼 화성시 교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철도는 날씨에 영향을 적게 받고 다른 어떤 교통수단보다 뛰어난 수송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화성의 발전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던 철도 인프라의 적기 추진을 위해 화성시는 모든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이상필기자 spl100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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