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창업 지원…돌봄 강화
문화·교통 편의성 개선 노력

삼성전자·카이스트 축 반도체
평택항 수소 생태계 구축 노력
미래차 관광 클러스트 조성
▲ 정장선 평택시장이 인천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가 올해 인구 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995년 평택군·송탄시·평택시 등 3개 시·군 통합평택시 출범 이후 28년 연속 상승한 결과다.

정장선 시장은 “단순히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화롭고 균형 잡힌 미래 첨단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지난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올해 경제 전망도 어둡다”며 “이러한 시기에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평택시는 지방정부로서 지역경제의 자생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정 시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지원 컨설팅을 강화, 나이별 맞춤형 교육 및 일자리 사업을 제시했다.

청년들을 위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을 통한 자립 기반 조성, 중장년을 위한 인생이모작 지원센터 건립 등 환경 구축도 약속했다.

복지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 구축과 서부장애인복지관 및 북부노인복지시설을 건립을 추진한다.

또한 최근 문제가 커지고 있는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보건·의료 분야와 관련해서는 감염병 대응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당뇨병환자 의료비를 지원, 부족한 의료시설을 강화하기 위해 아주대병원 설립을 지속 추진하고, 화양지구 어린이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많아지고 서민들의 의료비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시는 복지인프라를 확충하고 공공 보건·의료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도시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시정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정 시장은 “지역 불균형은 시민 간 화합을 저해하고 나아가 지역 갈등으로 번질 수 있기에 균형발전은 모든 도시의 주요 현안”이라고 했다.

특히 시는 남부·서부·북부, 혹은 구도심·신도심의 경계가 뚜렷해 균형발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첨단 산업을 지역 곳곳에 육성키로 했다.

정 시장은 “우선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를 두 축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도시·항만·산업단지가 융합된 수소생태계를 평택항 인근을 중심으로 구축하겠다”며 “미래자동차 산업과 자동차 관련 관광시설이 접목된 자동차 클러스트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구축을 위한 작업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우선 그린웨이 30년 종합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녹지벨트 조성과 도시 숲 조성 등으로 지역의 녹지공간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하천 수질개선이나 창내습지 생태복원 등으로 자연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노을생태문화공원과 오성누리광장 등을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쾌적한 교통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 구축방안도 내놨다.

문화와 교통이 시민 삶의 질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만큼 시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때면 문화나 교통 분야의 아쉬움이 가장 많다는 이유다.

시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문화 환경과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문화와 관련해서는 평택아트센터(평화예술의전당), 평택박물관,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시립미술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별 체육시설도 확충해 시민 편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 누구나 문화를 쉽게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대중교통체계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상습교통정체구간 해소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도심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도입과 똑버스 확대 운영 등 다양한 교통 환경 개선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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