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곡·오매기지구 개발 본격화
백운·왕송호수 기반 사업 추진

인동·월판선 지하철 착공 예정
문화예술회관 내년 완공 계획
첨단산단·산업진흥원 설립도
▲ 김성제 의왕시장이 2024년 새해 시정 방향을 밝혔다.

“2030년 인구 25만의 수도권 중견도시 의왕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실시한 '2023년 시군종합평가' 실적 평가지표 부분에서 그룹 내 1위를 달성하며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의 우수한 행정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시민과 소통하며 적극 행정과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살기좋은 도시 건설사업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먼저 “왕곡동 일원에 약 5000 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단지가 어우러진 복합타운을 개발해 자족도시 발판을 마련하고, 약 3000세대의 주거단지와 체육공원, 스포츠센터를 조성하는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천행복타운과 초평신혼희망타운은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월암과 청계2 공공주택지구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노후한 고천·오전공업지역은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내손동 동안양변전소 옥내화와 고압송전탑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사업 현황에 대해 김 시장은 “의왕시민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이 올해 상반기 순차적으로 착공예정”이라며 “시 전역에 4개의 역사(계원예대역, 오전역, 의왕시청역, 청계백운호수역)가 신설돼 도시발전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챙겨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GTX-C 노선 의왕역은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해 교통의 요충지로 만들고 위례~과천선의 의왕시 연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내손에서 청계, 오전, 고천, 부곡을 잇는 도심 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지원청 설립과 관련해 김 시장은 “지난해 독립적인 의왕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해 서명운동을 추진해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에 전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우리 시민의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2025년 3월 개교 예정인 내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와 2026년 3월 개교 목표인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의 문화·여가활동 지원과 관련해서는 2월 중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간이 될 문화예술회관 공사를 착공해 2025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포일숲속공원에 황톳길을 조성한 데 이어 각 동별로 '맨발걷기길'을 조성해 시민이 힐링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날로 늘어나는 산림 휴양 수요에 대응해 바라산휴양림 증설도 추진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일동에 새롭게 산업단지를 조성해 의료·바이오·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과천과 판교를 잇는 첨단산업벨트로 육성하고 중소기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의왕산업진흥원을 설립한다.

부곡도깨비시장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도심 관광형 시장으로 발전시키고 청계 맑은숲 먹거리마을 특화거리 조성과 갈미상가 환경개선 사업으로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는 백운호수, 왕송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도시개발을 토대로 교육이나 교통, 복지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적시적으로 추진하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계획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기자 yb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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