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공직자와 함께 힘을 모아 '인구 50만 경제 자족도시'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남부권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이권재 오산시장의 갑진년 새해 포부다.
이 시장은 “지난 한 해 우리 시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운을 뗀 뒤 “그중 가장 큰 이슈가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축의 마중물이 될 세교 3 공공주택지구 신규 대상지 지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교 1·2지구에 이어 3지구까지 완성되면 세교신도시는 균형잡힌 신도시로 안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8년간 사업비 분담 명목으로 갈등하며 멈췄던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가 부활한 데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사업비 3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며 “시멘트 파동에도 불구하고 8년 만에 동부대로 연속화 사업 일환인 오산시청 지하도로와 서부우회도로 오산 구간이 완전개통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4차 산업시대 국가적 차원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을 활용한 교육의 장이 될 AI 코딩센터가 개관했으며 지역 출신 청년들의 수학 환경 조성을 위한 행복 기숙사 쿼터도 100개 확보했다”고도 했다.
이밖에 시는 어린이들이 야간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2개소와 협력 약국 두 곳을 운영했고 어린이 복합체험관인 아이드림센터도 연말에 개관했다. 지난 1월 2일 자로 대원동과 신장동이 2개 행정동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했고 96개 사업에서 404억 원 규모의 국·도비 등을 확보했다.
이 시장은 “올해 민생 안정에 최우선을 두면서 인구 50만 경제 자족도시 건설의 초석을 다지는 데 시정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세교1·2지구와 신규 지정된 세교 3 공공주택지구 복합 개발을 통해 향후 3만1000가구에 규모 9만여 명가량 인구 증가가 예측된다”며 “세교 1·2지구로만 국한되며 발생한 기형적인 도시 형태가 균형 잡힌 도시화 되는 것”이라고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세교 1·2지구 당시 제대로 구축되지 못한 교통 현안들은 이번 세교 3 공공주택지구 신규 대상 지정을 기회 삼아 세교 1·2·3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문제 해결이 선조치 될 수 있도록 집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시장은 “시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라며 “LH·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에 의해 정형화된 상태로 개발사업이 추진 될 경우 우리 시의 주체성을 살리기 어렵지만 도시공사가 출범하게 돼 지분 참여를 할 경우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향후 운암 뜰 AI 시티 조성사업, 세교 터미널 부지 및 예비군 훈련장 부지 개발 등에 참여하며 체급을 높여 나간다면 향후에는 분명 주체성 있는 오산 도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도시공사 설립의 당위성을 거듭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오산시의회 제28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오산도시공사' 전환 자본금 99억 원에 대한 출자 동의안이 통과하면서 도시공사 출범은 탄력을 받고 있다.
“오산 서부지역 발전 테이블에 세교신도시가 있다면 오산 동부지역의 발전 테이블에는 운암 뜰 AI 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있다”는 이 시장은 “운암 뜰 사업 또한 경기도가 사업의 첫 관문인 민관사업자 간 협약을 승인하면서 탄력이 붙고 있어 50만 시대를 향한 길이 열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시정 성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약속은 지킨다'는 시민과의 신뢰를 쌓았던 뜻깊은 한 해였다”고 말하고 “올해도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하면서 전 공직자와 함께 시민 모두가 행복한 명품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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