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조례안, 건의안 등 의원들에게 전달되는 의안 배부방식을 전자메일로 변경해 예산절감 성과를 거둔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그동안 접수된 모든 안건을 인쇄물과 전자메일로 각각 의원들에게 발송해 왔다.
 
이번 개선안은 두 가지 방식인 현행 의안 배부방법이 예산 및 자원의 낭비 요인이 크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전체의원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를 거쳐 의회 운영위원장, 양당 대표의원 등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다만 상임위원회의 심사에 필요한 안건이나 쟁점안건에 대한 별도 요구가 있을 경우, 최소한으로 의안을 인쇄·발송해 의정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자메일로만 배부하는 방식은 오는 4월에 열리는 제309회 임시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고재학 의정담당관은 "이번 개선안을 통해 인쇄비와 우편료 등 연간 3500만원의 예산절감, A4복사용지 기준 25만장의 자원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