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재난), 112(범죄), 110(민원상담) 세 개 번호만으로 민원상담이 가능한 통합서비스가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나선다.
 
19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기존에는 재난발생 유형 및 분야에 따라 21개 전화번호로 나누어져 있어, 신고체계의 특성상 긴급 상황시 담당 부서 연결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안전처가 이달 부터 '2016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시범운영에 나섰다.
 
관련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통합서비스는 오는 10월까지 전국 시범운영을 거친 뒤 같은달 25일부터 본격 시행 될 예정이다.
 
통합서비스는 119나 112 한 곳에만 전화해도 신고내용과 위치정보, 전화번호 등이 실시간으로 공유 돼 반복 설명할 필요가 없다.
 
민원상담서비스는 정부민원 안내콜센터 110으로 분리 운영함에 따라 긴급상황에 우선 대응 가능하도록 했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긴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신고 여건이 마련 돼 소방 서비스도 더 좋아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수원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로 올바른 정책이 조기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