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영희선생기념사업회(회장·심재갑)가 길영희선생추모문집 독후감을 현상공모한다.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는 이 현상공모는 고길영희선생의 교육정신과 사도정신을 기리고 바람직한 교육자상을 세우기 위해 매년 마련하고 있는 행사.

 인천지역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제한해 치러오던 것을 지난해부터 전국 남녀 중고교 및 대학생과 일반으로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응모기간은 내달1일부터 한달간으로 원고지 15매에서 25매이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독후감작성요령은 각학교 도서관에 배부된 추모문집의 글 15편 이상을 읽고 생각하고 느낀바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쓰되 가능하면 국한문혼용을 권장하고 있다.

 응모작들은 심사를 거쳐 대상과 금·은·동상을 가려내게 되며 이들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주어진다.

 고 길영희선생은 도산 안창호선생과 뜻을 같이하여 3·1독립운동에 앞장섰으며 배재고보와 경신고보 교사를 거쳐 인중 제고의 교장으로 인천 영재교육의 장을 마련한 민족교육의 선각자.

 특히 정년퇴임 후에는 충남 예산군 덕산면으로 내려가 농민학교를 열어 농민교육에 헌신한 참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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