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R-리그 대장정 돌입 … 경찰청 등 16개팀 출사표
실업축구 '대한생명 내셔널 리그'도 내일 팡파르


프로축구 K-리그 2군 리그인 'R-리그(Reserve-League)'가 25일 개막해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이와 함께 실업축구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도 26일 개막,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R-리그는 K-리그 15개팀과 경찰청 등 총 16개팀을 2개조로 나눠 팀당 14경기씩 조별리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두 112경기를 치른 뒤 최강자를 가린다.

A조에 속한 인천은 수원, 성남, 서울, 대전, 강원, 전북, 경찰청과 리그전을 벌인다. B조는 부산, 울산, 포항, 경남, 대구, 광주, 전남, 제주 등 8개팀이 속해 있다.

인천은 지난해 홈경기와 원정경기로 나눠 열린 결승전에서 성남을 꺾고 결승 전적 2승으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K-리그 플레이오프 성남전 패배를 2군팀에서 설욕했다.

R-리그 역대 MVP로는 2004년 한동원(몬테디오 야마가타, 당시 서울), 2006년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당시 인천), 2008년 강수일(인천), 2009년 김선우(인천) 등이 있다.

25일 오후 3시 인천문학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수원전을 시작으로 같은 시각 전국에서 8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한편 전국 7개 경기장 그라운드를 달굴 실업축구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도 2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시청과 고양 국민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기지개를 켠다.

특히 올시즌을 앞두고 용인시청의 이민성,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의 이성운, 강릉시청의 정유석 등 전직 K-리그 선수들이 내셔널리그에 새롭게 둥지를 튼데다 각 구단의 전력 편차도 예전보다 줄어 접전이 예상된다.

인천 코레일은 27일 오후 3시 인천 문학보조경기장에서 예산FC와 맞붙는다. 대전 시티즌에서 측면 공격수로 뛰다 인천에 온 나광현의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는 인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강원FC 출신의 손대성,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데려온 홍덕종 역시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정보라기자 blog.itimes.co.kr/j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