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 잠정 확정 … 오늘 공식 발표 예정
경제효과 220억원 추정


인천시가 생활체육 최대축제인 '2011년 전국 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인천시 생활체육회(이하 생체회)는 최근 국민생활체육회에 제출한 '2011년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 유치신청서가 통과돼 내년도 대회 유치가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인천시가 내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유치를 단독신청해 이를 내부 개최지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결과 개최지로 잠정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민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선정심의위원회가 인천시생활체육회의 유치신청서를 검토한 결과에 대해 내부결재과정을 거쳐 18일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인천생활체육회는 지역계층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동북아 허브도시 인천을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와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11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유치신청서를 국민생활체육회에 단독신청하고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인천일보 3월17일자 7면>
매년 열리는 전국 생활체육대축전은 엘리트스포츠의 대축전인 '전국체육대회'와 위상에 버금가는 생활체육의 최대행사다.

전국 생활체육대축전은 지난 2001년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부산대회까지 10회째를 맞이하며 국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큰 밑거름이 돼왔다.

내년 인천에서 열리게 될 '2011 전국 생활체육대축전'은 축구, 육상, 배드민턴 등 29개정식종목과 궁도, 골프, 철인3종경기 등 10개의 시범종목, 우슈, 론볼, 파크골프 등 3개 전시종목을 합해 총 42개 종목에 16개 시·도 6만 5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생활체육 화합의 장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인천에서 열릴 생활체육대축전은 한·일 생활체육동호인 교류사업과 병행할 예정에 있어 국내뿐 시·도의 교류 뿐 아니라 국가 간의 생활체육 교류의 장으로 이어저 더욱 큰 의미가 부여 될 것으로 보여진다.
시 생활체육회는 '2008년 전국 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 대구를 예를 들며 당시 대구가 '생활체육대축전' 개최로 인해 153억2천700만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6억2천100만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하는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비교해 인천시가 '2011년 전국 생활체육대축전'의 개최로 얻게 될 경제적 이익은 220억원 가량이 예상될 것으로 추정했다.

길영선 인천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인천에서 개최되는 2013년 전국체전과 2014년 아시안게임의 사전 리허설로 '2011년 전국 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히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생활체육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통해 인천이 아시안게임 개최지에 걸 맞는 스포츠명품도시로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백범진·정보라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