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메이세컨 공연
 국내 첫 여성 뉴에이지 피이니스트 메이세컨이 인천 청소년들을 만난다.
 메이세컨은 오는 19일 오후 2시·5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그녀의 1, 2집 수록곡을 중심으로 모두 13곡이 연주된다.
 1집 ‘메이세컨’의 타이틀곡이자 모 생명보험사 TV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우리 귀에 익숙한 ‘True Love’에서부터 지난해 발매된 2집 ‘Blue Marble’에 첫 번째로 수록된 ‘내 마음을 보여 줄 수 있다면’까지 그녀의 대표곡들이 소개된다.
 각각의 곡은 그녀의 영롱한 피아노 선율에 바이올린, 첼로, 기타, 드럼 등 다양한 앙상블이 더해져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
 특히 대금연주자 한충은과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Over The Rainbow’는 서양 선율과 우리나라 관악의 멋스러운 조화를 보여준다.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In the Hall of the Mountain의 주 선율을 채용한 ‘Let’s Fly Away’와 그녀의 가장 큰 특징인 낭만적인 선율이 잘 나타나 있는 ‘Vanilla Sky’도 감상할 수 있다.
 정통 클래식에서 느낄 수 있는 원숙하고 간결한 고전미와 자신만의 감성과 상상력이 더해져 부드럽고 서정적인 그녀만의 색깔을 표현한다.
 메이세컨은 5살에 피아노를 시작해 틴 에이져콩쿨, National young artist 콩쿨에서 각각 1위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1996년 음악 공부를 위해 도미해 명문 뉴 잉글랜드음대에서 석사 전문연주자 과정을, 아메리칸음대에서 음악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줄리아드 음대에서 수학하며 보스턴의 브라운 홀, 켈러 홀 등에서의 피아노 독주회와 앙상블 연주 등 다양한 연주경험을 쌓았고 A.C.M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미국 내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지속하다 귀국 후에는 연주무대에 집중하고 있다.
 ‘메이세컨’ 은 그녀의 생일로 그녀가 처음 피아노를 선물 받은 날이며 작곡가, 피아니스트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그녀의 마음이 담긴 이름이다. 7천원, ☎(032)420-2717 /김종만기자 (블로그)jman9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