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의 딸로 태어난 뒤 12년간의 매춘부 생활, 5번의 결혼, 12년간의
도둑생활, 8년간의 추방자로 삶의 밑바닥을 헤맸던 몰 플랜더스의
신산하고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그린 작품.
1722년 다니엘 데포우가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각색해 영상으로
옮겼다. 비록 태생이 비천하고 인생에서 실수를 저르며 실패로 인해
엄청난 대가를 치루게 되지만 이 삶도 의미가 있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
영화. 제작진의 이같은 의도로 인해 영상미학보다 스토리텔링에
무게중심을 둔 영화다.
「의적 로빈후드」 「분노의 역류」 등을 제작했던 펜 덴샴이 각본에서
감독, 제작까지 1인 3역을 담당했다. 19일 개봉.
j hkoo@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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