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지배하는 기계문명과 맞서 싸우는 인간들의 활약을 담은 SF무협액션영화. 지난 4월초 미국개봉 당시 첫주에 3천7백만달러를 거둬 들여 올해 박스오피스 최고기록을 세웠다.

 2199년 인공두뇌를 가진 컴퓨터가 지배하는 세계. 인간은 태어나자 마자 「매트릭스」란 가상현실 프로그램에 입력당하고 인간의 뇌는 철저히 이 프로그램의 통제를 받는다. 이에 유능한 컴퓨터프로그래머 토머스 앤더슨이 가상현실의 실체를 깨닫고 인류를 구원할 전사로 나선다.

 몰핑기법, 사이버 시뮬레이션, 등 애니메이션이나 컴퓨터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첨단 특수효과가 풍부하게 동원되고 동양 액션이 가미됐다. 특히 검은 선글라스에 롱코트, 쌍권총으로 무장한 키에누 리브스의 쿵후연기가 볼거리다. 15일 개봉.〈구준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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