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가들 대거 입상
 인천지역 수채화가들이 한국수채화협회에서 주최하는 한국수채화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거 입상하며 인천수채화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한국수채화협회는 지난 21일 제20회 한국수채화공모전 대상작인 최우식씨의 ‘미디어-시각과 진실’ 등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수상작들을 오는 27일까지 서울세종문화회관 전관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한국수채화공모전에서 입상한 인천작가로는 권희경씨의 ‘시간과 공간의 의미’가 봉재상을 수상했으며 홍진숙, 배정희, 두루미, 최금옥, 이성미, 김영숙, 김연옥, 이영희, 장미진, 최정애, 이월례, 지순애씨의 작품도 입선작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역사의 한국수채화공모전은 국내를 대표하는 수채화공모전으로 인천작가가 대상을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
 특히 최씨의 작품은 미디어 문화의 불건전성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동양적이고 한국적이며 향토적인 작품과 소재에 관계없이 자신만이 표현 할 수 있는 개성있고 독특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7백여점이 출품됐으며 지역심사제를 통해 전국 각지역의 작품적 특성과 정서를 고려했고 창의성과 개성, 현대성과 다양성을 강조했으며 잘 그린 그림 보다는 좋은 그림을 선정의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을 수상한 최우식씨는 5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앞으로 한국수채화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그동안 한국수채화협회 회원으로 활동해온 인천작가로는 박영성 화백을 비롯해 이철명, 노희정, 김재열, 김규창, 권경애씨 등이 있다. <이원구기자> jjlw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