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43개국 참여의사-지자체론 최대 참석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 투자전략 홍보 및 지원책 마련을 위해 내달초부터 각국 주한대사 등 외교관, 국회의원 초청 ‘시정 설명회’를 잇달아 갖는다.
 시는 내달 3일 송도 비치호텔에서 열릴 각국대사 초청 경제자유구역 설명회’에 국내에 상주해 있는 각국 주한대사 86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한 결과, 일본·영국·프랑스·러시아·덴마크 등 모두 43개국 주한 대사가 참여의사를 밝혀왔다고 25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시정설명회에 대사급 주한 외교관이 이 정도 규모로 대거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시는 리빈(李濱) 중국대사가 행사 당일인 3일 중국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우방궈(吳邦國) 위원장의 내한으로 불가피하게 불참을 통보하자 6일 40여명에 이르는 중국 대사관 전 직원을 상대로 별도의 인천시정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대사 및 외교관들은 시 관계자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지정학적 이점과 입주기업에 대한 혜택 등 투자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송도정보화 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 및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을 둘러 볼 계획이다.
 앞서 시는 5일 오후 시내 한 호텔에서 지역출신 여야 국회의원 초청 시정설명회를 열어 경제자유구역 조성에 대한 정책적 지원강화와 함께 관련 국고지원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대사들의 인천에 대한 비전과 미래를 제대로 인식할 경우 대내외적인 투자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정기국회를 앞두고 경제자유구역 관련사업의 국고반영 확대를 위해 정치권을 상대로 한 시정설명회를 별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성기자> jspar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