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재밌는 영화를 만들어 보겠다고 작정하고 만든 영화가 지옥갑자원입니다. 하지만 유바리 같은 전통있는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탄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옥갑자원’의 야마구치 유다이 감독은 “원작인 일본적 감성을 담으면서도 스포츠영화나 좀비 영화같은 헐리우드 장르들을 인용하면서 영화적인 상상력을 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당무계한 코미디를 만들고 싶은데 그냥 상상력만으로는 관객에게 웃음을 주기가 힘들다고 생각했지요.” 그는 “관객들이 상상하는 것을 비껴가면서 웃음을 주는 연출을 위해 노력했다”며 “한국관객들의 호응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