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 도심 지역의 부족한 녹지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로변 교통섬 녹화 및 가로변 수벽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도심지역 녹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05년까지 시내 33개 주요 교차로에 위치한 교통섬에 공해에 강하고, 그늘을 제공할 수 있는 녹음수를 식재하는 것은 물론 2007년까지는 지역 내 주요 간선로 87㎞에 나무로 수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보행자의 도로횡단 및 안전한 보행을 위해 시내 주요 교차로마다 조성된 ‘교통섬’에 운전자의 시야와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느티나무, 메타세과이어 등을 집중적으로 식재할 예정이다.
 올해는 남구 숭의 5거리과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 부평구 신촌5거리 등 3개소(1천450㎡)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인 후 내년에는 간석 5거리 등 16개소(2천790㎡), 2005년에는 주안사거리 등 14개소(3천330㎡) 등으로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심 내 주요 간선도로 가로변에 나무로 벽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올해 남구 인주로 등 3개소 3.7㎞에 쥐똥나무·사철나무·철쭉류 등을 심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007년까지 중구 월미로, 서구 중봉로 등 주요 간선도로 16개소로 가로변 수벽조성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남창섭기자> csnam@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