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육군 전격부대 장병 2천500여명이 한국 생명나눔운동본부 이사장(임석구·목사)이 주관한 골수기증채혈에 동참, 생명의 불꽃을 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생명나눔운동본부와 한국방송 연기자 협회(김주승·회장), 한국 골수은행 협회는 지난 24일 포천군 관내 전격부대 내에서 골수기증 채혈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 방송국 역사드라마인 ‘무인시대’에서 열연을 한 텔런트 김명국씨와 동료 연예인들이 “김씨의 아들 주호(7)군이 골수이식을 받지 못할 경우 생명이 위태롭다”며 부대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골수기증 채혈은 자율적인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아 4?의 혈액을 유전자(HLA) 검사 후 채혈하는 순서로 진행돼 전격부대 2천500여명의 장병들이 골수기증 채혈에 참여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전격부대 참모장인 남삼현(46) 대령이 지난 2002년 7월께 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는 한 남성에게 골수를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남 대령은 또 골수기증 활성화를 위해 이날도 장병들에게 “골수를 기증하더라도 아무런 후유증이 없다”며 골수기증 전도사로 나서 많은 장병들의 참의 의식을 높였다.<포천=김성운기자> swkim@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