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 제주민란을 이끈 비극적 인물인 이재수의 일생을 그린 박광수감독의 영화 「이재수란」 제작에 프랑스가 거액을 지원키로 해 화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와 합작으로 제작되는 「이재수란」이 세계적인 작품들을 물리치고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의 올해의 지원작으로 선정돼 1백만프랑(한화 약 2억2천만원)을 받게 됐다. 〈연합〉

 프랑스 국립영화센터는 자국 영화산업을 지원하고 보호하며 칸느 등 국제적인 영화제 및 행사를 지원하는 곳으로, 이번에 「이재수란」과 이란 압바스 키아로스다미 감독의 「세레모니 스페셜」을 지원영화로 선정했다.

 또 세계적인 영화배급사인 미국 미라맥스사는 외국 잡지에 실린 「이재수란」 소개를 읽고 비디오 테이프를 보내달라는 팩스를 보내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