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군주 사우론과 신들의 전쟁이 아주 먼 옛날 이야기가 되었을 때…첫번째 세계 다음에 찾아온 중간 세계에서도 미약하나마 ‘절대반지’의 힘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호빗이라 불리우는 난장이 종족의 빌보는 여행 중에 우연히 낡은 금반지 하나를 얻게 된다. 그 반지가 소유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가려주고, 어두운 곳에서도 환하게 볼 수 있는 힘을 주는 마법의 반지임을 알게 된 빌보는 반지를 자신들의 마을에서 유용한 도구로 사용한다. 그 반지가 암흑의 제왕 사우론이 만들었던 절대반지임을 전혀 알지 못한 채….
 한편, 오랜동안 암흑의 세계에 숨어 지내며 자신의 힘을 조금씩 키워나가던 사우론은 머더의 검은 탑에서 세계의 사방으로 자신의 권능을 넓혀나가며 중간 세계에 살고 있는 인간과 엘프, 호빗족들을 억압해 나간다.
 또 신들과의 전쟁에서 잃어버린 11개의 반지를 끌어모으는데 성공한 뒤 세상을 지배할 수 있게 해줄 절대반지를 찾을 날만을 기다린다.
 세월이 흘러 111번째의 생일을 맞은 빌보는 자신이 갖고 있었던 그 반지가 절대 반지임을 알게 되고 젊은 조카 프로도에게 그 사실을 알려준다.
 자유 종족이라 불리는 엘프와 인간, 난장이들은 반지가 사우론의 손에 들어가기 전에 그것을 파괴하기로 결정하고 불의 산으로 모험을 떠난다.<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