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수원시가 추진해온 시청 실업축구팀이 내년 3월 본격 창단된다.
 시는 3일 이 달말까지 대한축구협회, 실업축구연맹, 대학축구연맹 등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감독을 선임하고 코치를 선정하며 이어 선수 모집요강을 공고한뒤 선수를 선발, 창단 준비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구단은 감독 1명, 코치와 트레이너 겸 GK 코치 각 1명, 선수 22명으로 구성되며 선수는 우선 창단때 16명안팎을 선발하고 앞으로 단계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축구단 숙소는 프로축구 삼성블루윙즈가 사용하던 수원 종합운동장 라커를 사용하며 선수와 코치 합숙시설을 개보수한뒤 기타 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내년 1월 축구단을 후원할 시민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유니폼, 팀마크, 로고 등을 확정한뒤 3월 창단식을 가질 계획이다.
 수원시청 실업축구단은 자치단체로는 서울과 강릉시에 이어 3번째이며 경기도가 연고지인 상무가 내년 연고지를 다른 곳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인 경기도 연고의 실업 대표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월드컵경기를 치른데다 인구 1백만명이 넘는 수원시에 실업축구팀이 창단되면 우수 고교 및 대학선수들이 축구를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프로축구단인 삼성블루윙즈와 유소년클럽, 초·중·고·대학의 엘리트 축구를 이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성기자> jskim@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