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쌈채소에 대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상추나 호박잎, 들깻잎 등 수많은 쌈채소들을 바구니에 모듬으로 내놓는 쌈밥식당, 허브쌈밥음식점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쌈채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은 알카리성인 채소가 고기류를 자주 섭취하면서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을 중화시켜 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 또한 갖가지 기능을 일으켜 피로에 지친 사람들에게 건강까지 안겨준다. 다양한 채소들의 특성과 이용방법, 영양성분, 효능 등을 알기 쉽게 해설한 책이 나왔다.

 고려대 원예과학과 박권우 교수와 아시아종묘 대표 류경오씨가 공동으로 집필한 「기능성 건강식 모듬쌈채」. 채소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채소의 특성을 잘 모르는 재배자나 이용방법을 잘 모르는 조리사들에게, 식이요법으로 채소를 섭취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꾸며졌다. 부록편에는 최근 발표된 미 농무성의 채소 성분분석표도 발췌 수록해 놓았다.

도서출판 허브월드 펴냄, 값 2만원.

〈구준회기자〉 jhk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