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 및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마약류에 대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UN이 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이해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마약류 문제 관점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마약류 범죄에 대한 효율적 통제정책(전영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법적 관점에서 본 마약중독(박진실 변호사), ▲마약류중독자 치료재활 활성화 방안(김영호 을지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마약류 중독문제에 대한 치료재활 활성화 요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범정부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시스템화를 통한 효율적 관리와 예산지원 확대 필요성에 목소리를 냈다.

이외에도 홍보부스가 마련돼 마약류 퇴치 및 약물오남용 홍보 캠페인이 전개됐다.

행사를 주재한 이애형(한국당·비례) 경기도의원은 "최근 일부 연예인들의 마약 관련 사건 발생과 향락문화의 급속한 확산으로 마약안전지대라는 인식을 위협하는 징후들이 상당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마약 없는 맑은 경기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마약중독자 등에 대한 형사처벌보다는 치료와 예방을 최우선으로 대책을 수립하도록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