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권 도서 입출고 전산화 자동처리

도서 전시판매장·출판박물관 설치도

 파주시 교하면 자유로변에 1천만권의 각종 도서를 전산화, 자동처리하는 대형 파주출판물류센터가 들어선다.

 파주출판물류(주)는 지난해말 70억원을 들여 다율리 산 40의 9 1만8천여㎡ 부지에 착공했던 화물취급장, 배송시설, 제본시설 등 1천만권의 도서를 입·출고할 수 있는 1층짜리 파주출판물류센터 조성공사가 모두 끝나 오는 21일 개장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파주출판물류센터에는 130개 출판업체가 만든 각종 도서를 전시·판매하는 전시판매장(340㎡)과 우리나라 인쇄 및 종이문화의 발달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출판박물관(100㎡)도 만들어진다.

 도서유통 날개와 고려문화사, (주)김영사, 서지원 등 6개 출판사가 공동으로 만든 파주출판물류센터는 출판사와 전국의 서점들을 전산 연결, 도서의 입·출고, 재고관리, 배달운송 등 도서유통 전 과정을 맡게 된다.

 특히 입고된 모든 도서를 십진분류 방식에 의해 1천개 분야로 나눠 전산관리, 전국 서점별, 지역별, 분야별 판매 통합자료화를 가능케 해 물류비 절감은 물론 낙후된 국내 출판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파주시는 출판물류센터가 개장되는 데 이어 2002년 이곳으로부터 4㎞ 떨어진 교하면 산남리 일대에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출판산업의 메카로 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