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허인환 동구청장이 참여한 동구 해외무역사절단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202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최근 한국 드라마와 가요 등 한류 영향으로 한국산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 국내 기업의 주요 수출 파트너로 급상하고 있다.
동구 해외무역사절단은 이번 활동으로 태국 24건(942만 달러), 말레이시아 34건(1080만 달러) 상담 실적을 올리고 그중 41건(596만 달러)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태국에서 바이어와 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세일즈 마케팅으로 참가업체 중 디지털 줄자를 제조하는 '인천측기'가 태국 현지 'CTS Thailand'사와 3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건설용 하드웨어를 유통하는 '해천이앤씨'의 소형 건설 기구와 철근 전단기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 호평이 잇따르며 추가 수출 가능성도 높였다.

허인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동구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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