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예술단 무료공연 증가 따라

종합문예회관 대관수입 29%나 감소

市 행정감사자료

 올들어 10월말 현재 시립예술단 공연을 찾은 관람객수가 4만2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반면 이에따른 수입총액은 3천8백여만원에 달해 작년 4천3백여만원보다 오히려 1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 등 4개 시립예술단이 올들어 10월말 현재 공연건수가 31건으로 지난해 연말까지 20건수를 크게 앞질러 전체 관람객이 56%나 늘었으나 입장료 수입액은 4백90여만원이 감소했다.

 이는 작년의 경우 한햇동안 펼친 20건 공연이 모두 유료인데 반해 올해에는 31건중 17건에 불과, 나머지는 무료로 시민초대 공연을 펼쳐온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토요상설무대와 청소년을 위한 기획연주 등 14회 공연이 무료로 이로인한 전체 입장객수가 크게 늘어났다.

 인천종합문예회관 자체 기획공연과 전시에 따른 입장료 수입에서도 같은기간 입장객수가 4만1천여명으로 작년전체보다 3.2배이상 늘었으나 수입액은 25%나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경우 연극 악극 어린이극 오페라 등 4회 모두 공연을 유치한데 반해 올해에는 공연 2회, 전시회 3회로 특히 전시회의 경우 학생을 대상으로 3건을 동시에 8월 한달동안 마련, 관람객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연장 대관실적에서는 97년 모두 528건으로 1억9천4백여만원을 징수한데 반해 올 10월까지는 397건 1억3천7백여만원으로 이는 수입면에서 29%가 감소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