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길' 행사서 지지세 결집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 후보로 나선 송영길(인천계양을) 의원이 22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의 길' 행사에 참석해 지지세력 결집에 나섰다.이날 행사는 인천, 광주, 대구, 여수 등 전국에서 모인 약 3000여 명의 포럼회원들이 '송영길'을 연호하는 등 사실상 송 의원의 당권도전 출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8일 국회 정론관 출마선언 이후 송 의원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박홍근·이훈·유동수·신동근·박정·박찬대·변재일·윤관석·이규희·노웅래 의원 등이 단상에 올라 송 의원 지지를 천명했다.
송 의원은 이날 '더불어 걷는 새로운 길'이라는 제목의 연설로 당권 도전에 대한 의미를 재차 강조했다. 송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잇고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며 "촛불정신으로 발화된 국민의 선택과 결단을 반드시 지켜내는 게 내 사명감"이라고 말했다. ▶관련인터뷰 4면
그러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체 없이 지자체장들의 전화를 받아가며 소통하겠다"며 "지난 번 컷오프된 아픔을 되새기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의 정치에 이제 민주당이 응답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내고, 위기의 서민경제를 다시 살려 내 일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화와 번영을 위한 '문'은 '길'로 통한다'를 주제로 내건 이날 행사에서는 고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준호 씨가 축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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