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의왕·일산대교·제3경인道 … 38만대 혜택

경기도는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정한 오는 6일 하루 동안 서수원-의왕간 민자고속도로,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등 3개 민자도로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 3개 민자도로의 통행료는 서수원-의왕간 민자고속도로가 8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2200원, 일산대교 1200원이다.

경기도는 무료 운영에 따라 6일 민자도로 3곳을 이용하는 차량이 약 38만7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무료통행으로 받게 되는 혜택이 약 4억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도는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지난해 8월14일에도 3개 민자도로를 무료운영 했었다.

당시 무료 이용 혜택을 받은 차량은 총 37만4000대로, 통행료는 총 3억9000만원이었다.

도는 5~8일 연휴 동안 도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무료로 개방한다.

연휴 4일 동안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이상 유료 입장 시 4000원), 남한산성 행궁(2000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어린왕자' 특별기획전은 외부기획전으로 50%만 할인한다.

한국도자재단은 5일 어린이날 하루만 경기도자박물관(3000원), 이천도자센터(3000원)를 무료 개방한다.

도는 이밖에도 경기도립물향기수목원(1000원), 강씨봉자연휴양림(1000원), 축령산자연휴양림(1000원), 잣향기푸른숲(1000원)도 나흘 동안 무료로 개방한다.

도 관계자는 "서수원~의왕간 도로와,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지방도지만 정부가 관리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돼 있다"며 "경기도만 통행료를 징수할 경우 도로 이용자의 불편이 예상돼 경기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무료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