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예공간으로 탈바꿈

경기문화재단은 10년 넘게 방치돼온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이하 농생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103-2) 부지를 청년문화창작소 등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을 위한 건축설계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대 농생대는 우리나라 근대 농업발전의 산실로서 지난 2003년 폐쇄된 이래 방치되다시피 했다. 현재는 강의동, 연구동, 기숙사 등 1950년대부터 90년대 사이에 지어진 건축물 22개 동이 그대로 남아있다.

재단은 이 가운데 3696㎡(1118평) 규모의 농원예학관을 리모델링해 '경기청년문화창작소'를 건립할 계획으로 7월2일부터 13일까지 건축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앞서 1일 오후 2시부터는 농생대 농원예학관에서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리모델링 설계방향과 지침 등을 설명하고 해당 농생대 부지를 직접 둘러볼 계획이다.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9천4백여만원 규모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권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or.kr) 공고란 문화재생팀(031-231-7228, 7223)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