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지역안전도 평가, 지역 유일 3등급·20위권 진입
인천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옹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국민안전처가 전국 단위로 시행한 '2014년도 지역안전도 평가'에서 인천지역 중 가장 높은 3등급을 기록해 유일하게 20위권 안에 들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11월10일부터 약 2주동안 2014 지역안전도 진단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진단 대상은 13년도 평가에서 하위 15%를 차지한 35개 시·군·구와 진단 신청을 한 40개 시·군·구다.

이에 2013년도 평가에서 10등급을 기록한 인천 옹진군, 강화군, 남구, 남동구가 진단대상에 포함됐다.

이 평가는 지역의 재해 취약요소를 도출해 개선하고 시·군·구의 자율방재 역량을 제고하고자 시행하는 것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특별재난지역 국고 추가지원 가감률 적용대상을 결정한다.

국민안전처는 위험환경, 위험관리능력, 방재성능에 대해 진단하고 그 결과 값에 따라 등급을 매겼다.

0점에서 1점까지 중 위험환경 값은 작을수록 안전하고 위험관리능력 값과 방재성능 값은 클수록 안전한데 옹진군은 각각 0.367, 0.838, 0.719를 기록했다.

특히 방재성능 값이 2013년도 0.064에서 지난해 0.719로 껑충 뛰어 3등급으로 평가받는 데 한 몫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풍수해저감종합계획 등 사업을 추가적으로 진행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또 기존에 정비 단계였던 사업들이 완성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wisdomjj022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