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0주년 … 운영위 구성 학술심포지엄 등 펼치기로
▲ 7일 중구 신포동 구 대중일보 앞(제일은행 신포지점 건너편)에서 열린 '대중일보 창간 69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인천지역 언론 관계자들이 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지역 언론인들이 오는 2015년 대중일보 창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중일보70주년기념사업회'를 발족, 인천언론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인천일보와 경인방송, 인천뉴스, 인천in, 시사인천 등 인천지역 언론관계자들은 지난 1945년10월7일 창간된 대중일보의 창간일을 맞아 기념사업회를 구성, 7일 신포동 구 대중일보 사옥 앞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발족식에는 인천일보 박길상 대표와 조우성 주필, 백종환 편집국장, 김진국 논설실장, 이승희 시사인천 대표, 이희환 인천in 대표, 양순열 인천뉴스 편집국장, 김규원 경인방송 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해 기념사업회의 향후 방향과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발족식은 경과보고, 대중일보 관련한 사업계획 발표, 대중일보 사옥 돌아보기 등으로 이어졌다. '대중일보70주년기념사업회'는 운영위원회를 구성, 오는 2015년 대중일보 창간 70주년을 맞아 진행할 기념식과 학술심포지움 준비를 시작으로 '인천지역 언론사를 재조명 작업'과 '인천언론인의 날 지정', '인천참언론인상 제정' '대중일보 사옥 앞에 표지석 세우기' 등 대중일보를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희환 인천in 대표는 "지난해 경인일보의 대중일보 지령 승계 발표에 대한 문제 제기를 시작으로 인천 언론의 뿌리인 대중일보에 대한 토론회와 논의가 진행돼 왔다"며 "오늘 대중일보 창간 69주년에 맞춰 첫 기념식을 갖게 됐으며 앞으로 대중일보 관련 사업을 인천의 언론인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 원로 언론인 출신이자 인천아시안게임 대외협력 신용석 위원장은 "자발적이 아닌 강압으로 통폐합된 것은 원인무효라고 할 수 있으며 신문의 발행 역시 속지주의가 적용된다"며 "인천언론의 뿌리를 찾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 대중일보 70주년 기념사업회가 발족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뜻 깊은 자리인 만큼 내년 대중일보 창간 70주년에는 인천언론역사를 바로잡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theexodus@incheonilbo.com


관련기사
대중일보 기념사업회 발족의미 광복 뒤 인천 최초의 민간신문인 '대중일보' 창간이 7일로 꼭 69주년을 맞았다. 내년 70주년을 앞두고 인천의 언론인들이 7일 '대중일보'의 후신인 인천시 중구 신포동 '경기매일신문' 사옥 앞에 모여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원로 언론인들은 물론이고, 시민단체 관계자들에서부터 젊은 기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언론인들이 참여해 대중일보의 정신을 기리고 본 받아 인천 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론직필을 하자고 다짐했다. 광복의 함성이 채 식지 않았던 1945년 10월7일 인천에서 창간된 '대중일보'는 지역 언론이 가야... 대중일보 창간 69주년 기념식 해방의 함성이 채 식지 않았던 1945년 10월7일 인천에서 창간된 '대중일보'는 지역언론이 가야 할 길을 선구적으로 보여준 인천지역언론의 모범입니다. 1950년 6·25전쟁 발발로 인해 부득이하게 폐간되기까지 '대중일보'는 지역언론의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정론직필의 필봉을 놓지 않았습니다. '대중일보'의 창간정신을 이어받아 인천지역에서는 '경기매일신문'을 위시한 지역언론이 인천시민들의 눈과 귀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1973년 유신정권의 1도1사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강제로 폐간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15년간 지역... 논설실에서-왜 지금 '대중일보'인가 저널리즘이 위기인 이유를 한마디로 얘기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인터넷과 SNS가 주도하는 디지털뉴미디어 혁명, 매스미디어의 난립, 킬러콘텐츠의 부재, 경기 침체에 이르기까지 그 이유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저널리즘 학자들은 그러나 '저널리즘 본연의 자세'를 견지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진단한다. 저널리즘 본연의 자세란 무슨 말일까. 빌 코바치와 톰 로젠스틸은 저널리즘의 첫째 의무는 '진실 추구'라고 말한 바 있다. 진실은 사실 뒤에 숨은 사실을 가리킨다. 말하자면 사실이 나무라면 진실은 나무 뒤에 무성... '대중일보' 기념사업회 준비위 7일 발족 인천 연고의 지역 언론인들이 오는 7일 인천 언론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창간기념일을 맞아 기념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인천 언론사의 뿌리이자 내년 창간 70주년을 맞는 는 해방 이후 미군정이던 1945년 10월 7일 창간된 신문으로,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언론들이 주축이 돼 '대중일보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를 발족하는 것이다. 준비위에는 을 비롯해 , , ,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오는 7일 창간 69주년을 맞아 인천 중구 신포동 옛 사옥 앞에서 '대중일보 창간기념식 및 기념사업회 준비위 발족식'을... 논설실에서-인천의 언론 대중일보를 기리며 유신의 서슬이 시퍼렇던 1973년 8월31일 오후 11시30분 인하공사(중앙정보부 인천분실) 지하실. 차가운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은 눅눅한 습기와 퀴퀴한 냄새로 가득했다. 딸깍 소리와 함께 백열등에 불이 켜졌다. 칠순 노인과 중장년의 사내가 입을 꾹 다문 채 부르르 몸을 떨고 있었다. 노인은 당시 인천의 대표 신문이었던 '경기매일신문' 송수안 발행인이었고, 중장년의 사내는 김형희 편집국장이었다. 밖에서부터 군화소리가 점점 가깝게 다가오더니 쾅 하고 문이 열리면서 몇 명의 사람들이 들어왔다. 험악한 인상의 군인들이었다.... 미추홀도서관 '대중일보 원본' 연구자 위한 복제본 만들어야 엊그제 인천의 대표 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을 찾았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인문독서 아카데미' 공모에 미추홀도서관이 신청한 '한국사 속의 인천' 강좌가 선정돼 10개 강좌를 맡은 선생님과 강좌 진행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도서관 측의 배려로 미추홀도서관 수장고 안을 처음 들어가 보는 기회를 얻었다. 거기에는 예전의 중구 율목동 인천시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던 일서와 고신문자료를 비롯해 각종 희귀자료가 숨을 쉬고 있었다. 2009년 6월23일 개관한 인천광역시미추홀도서관은 율목동에 위치했던 옛 인천시립도서관 역... "대중일보는 인천 정체성 … 동의없이 쓰면 안돼" "대중일보는 특정사나 특정시민의 것이 아닌 인천지역의 자산입니다. "OBS경인TV 이훈기 노조위원장은 21일 저녁 배다리헌책방 골목의 아벨서점에서 '대중일보를 말하다'의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회는 흔들리고 있는 인천 언론의 뿌리, '대중일보'의 ... 대중일보 지령보다 '정론직필' 창간혼 계승해야 1973년 9월1일 유신정권의 강압에 의해 인천지역 언론이 강제 폐간되고 수원에서 새로 창간된 경기신문으로 통폐합된 지 40년의 세월이 흘렀다.유신독재 강압 아래 '1도1사' 언론 통폐합 조치에 따라 많은 기자가 일자리를 잃었고, 인천언론의 공백을 목격했던 언론인도... 진정'대중일보'의 맥을 이어가려면 경기도 수원에 본사를 둔 경인일보가 인천에서 발행했던 대중일보의 '적자'인가. 참으로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전인수도 유분수다. 23일 200여 인천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한 '대중일보 창간 68주년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수원에 본사가 있는 경인일... "경인일보 대중일보 승계 어불성설" 한 목소리 '대중일보' 창간 68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대중일보는 인천 공유의 역사적 자산이며 지금 대중일보와 직접 맞닿은 역사를 가진 신문은 존재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경인일보의 대중일보 지령 승계 선언에 대해선 "인천의 정서를 무시한 일방적인... "10월7일 인천언론의 날 제정 …'감시기구' 만들자" 대중일보 창간 68주년을 기념해 23일 인천종합문예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인천언론사의 재조명과 지역언론의 현주소' 토론회는 지역신문들의 길을 제시하고 과거를 반성하는 자리였다.참석자들은 한결같이 1945년 10월7일 창간한 '대중일보'가 인천 공동의 자산으로... "대중일보는 인천언론 공동자산 … 한 언론사 독점 안돼" 1945년 창간한 '대중일보'의 창간정신은 정론직필이며, 최근 '대중일보'의 지령을 잇겠다고 한 경인일보의 선언은 철회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같은 주장은 인천지역 200여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해 2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대중... '대중일보 창간 68주년'토론회 ● 지정토론 : 이훈기(OBS경인TV 보도국 부장), 장정구(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운영위원), 이광호(인천지역연대 집행위원), 조우성(인천일보 주필), 김양수(향토사학자), 박주현(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주최 :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인천애향운동 130여 단체)... "경인일보 '대중일보 승계' 주장 허점 투성이"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최근 경인일보사가 제기한 대중일보 승계 주장에 대해 "엄밀한 검증과 연구를 거치지 않은 논리의 비약"이라고 지적했다.시민연대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지방지 통폐합의 실제적 사건을 간과하면서 대중일보의 역사를 ㈜경인일보사가 독... 언론史, 형식적 논리로 접근·독점하면 안돼 1973년 9월1일 인천지역 신문들이 강제로 폐간되고 수원에서 새로 창간된 경기신문으로 통폐합된 지 40년의 세월이 흘렀다.유신독재의 강압 아래 '1도1사' 언론 통폐합 조치에 따라 일자리를 잃고 인천 언론의 공백을 목격했던 언론인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난다.그 가... 단절의 지역 언론史 제대로 밝혀야 유신정권 강압 아래 1973년 8월31일 종간호를 내고 사라진 인천지역 언론으로 대중일보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경기매일신문, 4·19의 민주화 바람 속에 인천 중구 사동에서 창간된 인천신문(경기연합일보, 연합신문으로 제호 변경), 그리고 1966년 2월 22일 인천시... '대중일보' 존중 좋지만 인천 언론史 왜곡해선 안돼 경인일보가 8월5일자 기획기사 '경인일보 뿌리를 찾다' 프롤로그 기사를 통해 오는 9월1일 창간 기념일을 맞아 자사의 창간 연도와 지령(紙齡)을 변경하겠다고 선언했다.1945년 10월7일 창간한 대중일보가 경인일보의 뿌리라면서 기왕에 1960년 창간된 인천신문으로부... 조우성의 미추홀-언론 식민화 인천지역 최초의 국문신문은 1945년 10월7일 창간한 '대중일보(大衆日報)'이다. '대중'이란 제호는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동시에 초창기 이 신문의 편집방향을 암시해 주고 있다. 카프문학의 열렬한 주자였던 임화(林和)의 창간축사를 1면에 비중있게 싣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