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연락두절' 보도…경기도 대변인 "사실아냐" 해명
"남경필 도지사는 충실히 도정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일 채성령 경기도 대변인은 '비서진과 연락을 끊었다'는 최근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은 해명 자료를 냈다.

남 지사는 장남의 군내 가혹행위 논란에 이어 최근 부인 이 모(48)씨와 합의 이혼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에 남 지사가 일부 외부 일정을 취소하는 등 자숙 무드에 들어간 가운데, 급기야 '비서진과 연락이 끊긴 상태'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파장이 커지자 대변인이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채 대변인은 "남 지사는 19일 밤 10시20분부터 을지연습 훈련장을 찾아 공무원과 군인들을 격려했으며, 오늘(20일) 아침 8시에도 을지연습 훈련장을 찾아 상황보고를 받았다"며 "오늘 오후 3시에는 시화산단 현장훈련, 저녁 7시 조직개편 회의, 을지훈련근무자 격려 계획 등의 공식 일정이 예정돼 있으며 계속되는 내부 회의, 보고 등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지난 17일 장남의 군 가혹행위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힌 후 대외일정을 최소화하고, 도정에 전념하고 있다"며 "남 지사는 비서진과 연락을 끊은 적도 없으며, 개인적인 일로 도정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의 부인 이 씨는 지난달 28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한 뒤 지난 11일 조정기일을 통해 남 지사와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자료나 재산분할 등 재산상 청구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혼에 합의했으며 정확한 이혼 사유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