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의 노래

 몽골 음악은 우리들에게 이상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몽골 노래 가사는 자연, 자기의 말(馬), 멀리 떨어져 있는 그리운 사람, 고향을 소재로 한 것이 많다.

 이번 몽골 여행에서 인민가수 톱신·르갈과 치멕트^자야의 노래를 수없이 들었다. 장가(長歌)와 같은 노래가 우리들의 가슴을 울렸다.

 몽골의 노래부르는 방법에 조금 다른 것이 있었다. 한 사람이 한꺼번에 두 가지 음을 내어 부르는 창법이다. 낮은 소리로 「멜로디」를 부르고 가수의 머리 위에서 피리 소리같은 반주가 들려온다.

 물론 악기 등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목구멍을 마음껏 열고 혀와 입술, 두개골, 이, 늑골 등을 조절하여 진동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이 1인2역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를 「허미」라고 한다.

 Mr. T·칸볼트의 노래를 들어 보았다. 독일에서 녹음한 그의 테이프에는 아리랑도 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