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예술의 전당 · 9월1일 KBS홀

"러" 베이스 네스테렌코 협연 "눈길"

 KBS교향악단의 제52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9월 1일 KBS홀에서 각각 열린다.

 이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가 지휘봉을 잡고 러시아 출신 베이스 에프게니 네스테렌코가 협연자로 나서는 무대.

 에프게니 네스테렌코는 70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성악부분 우승자로, 75∼92년 차이코프스키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며 제자들이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18번입상하는 기록을 남긴 명조련사이기도 하다.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무티, 불프강 자발리쉬를 비롯한 세계적 지휘자들과 함께 빈국립극장, 라스칼라극장, 메트로폴리탄 등 최고의 무대에서 연주활동을 벌여왔으며 93년부터 오스트리아 빈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러시아 출신 지휘자와 성악가가 연주하는 레퍼토리 또한 무소르그스키의 「호반시치나」와 「죽음의 노래와 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등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공연시간 오후 7시30분. 문의 ☎(02)781-2242<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