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준의 … 뮤직 콘서트' 오늘 인천종합문예회관
클래식 음악을 모래로 표현하는 '김하준의 샌드애니메이션 뮤직콘서트'가 11일 오후 3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선 인천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국내 정상급 샌디스트 김하준이 만나 환상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3곡을 준비했다. 그리그의 '페르귄트조곡'이 가장 먼저 선보인다. 지난 1875년 시극 '페르 귄트'를 위한 음악으로 만들어진 이 곡은 행진곡·춤곡·독창곡·합창곡 등 23곡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에선 '아침의 기분' 등 5곡을 연주한다.

인천 청소년교향악단 악장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진기와 협연하는 사라사테의 '집시의 노래'는 화려한 연주기술을 통해 집시의 우수와 정열을 표현한 곡이다. 마지막은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으로 장식한다. 자연에 대한 기쁨과 감사의 감정이 가득 차 있다.

샌드애니메이션이란 유리로 만든 책상위에서 빛과 모래를 이용해 순식간에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특히 하나의 이미지에서 다음 작품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몰핑기법'을 이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생동감이 넘친다.

김하준은 다수의 SBS 방송프로그램 장면 제작에 참여했고 '2012 여수엑스포' 홍보영상도 만들었다. 또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에 출연, 신비한 모래 예술의 세계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자연과 탄생', '사랑과 이별'이라는 주제로 그림 그릴 예정이다. 2만원, 1만5천원, 1만원. 1566-6551

/심영주기자 (블로그)yj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