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주) AP=<연합>】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 연속 팀 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김병현은 17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베테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팀의 승리를 도왔다.

 5대 1로 앞선 8회 2사 1, 3루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전날 홈런을 허용했던 강타자 스콧 롤렌을 접전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김병현은 9회 매트 맨타이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