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보고타 AP=연합】 세계최강 브라질이 흔들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브라질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에서 열린 2002년 월드컵축구 남미(CONMEBOL) 예선리그 원정경기에서 FIFA 랭킹 22위로 한 수 아래였던 칠레에 0대 3으로 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브라질은 7월27일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3대 1로 격파, 그동안 부진을 벗어난 듯했으나 7월19일 파라과이전에 이어 두번째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