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의 마무리 투수로활약했던 선동열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이 16일 제주시 오라야구장에서 어린이 야구교실을 처음 열었다.

 제주도야구협회 등의 주관으로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제주, 서울에서 40명씩 모집된 초등학교 4~6학년 야구선수 80명이 참가했으며, 선동열 위원 뿐아니라 전 삼성 선수인 정회열, 이종두씨 등이 강사로 나섰다.

 선 위원은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제주에서 야구교실을 시작했다』며 『시드니올림픽 야구대표팀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는 9월을 제외하고 오는 12월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이같은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