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이종범(30·주니치 드래곤스)이 1군 복귀이후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3할 타율을 눈앞에 뒀다.

 이종범은 1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 타율을 0.295로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한때 3할을 기록했던 이종범은 이로써 앞으로 1∼2경기에서 2안타씩만 때리면 대망의 3할 타율에 이르게 된다.

 이종범은 8일부터 7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게임도 거르지 않고 안타를 기록, 29타수 14안타로 0.483의 고감도 타격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종범은 팀내에서 야마자키에 이어 두번째 높은 타율을 기록,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주니치에서 완전히 주전 자리를 굳혔다.

 1번타자로 출장한 이종범은 3회 2사 때 좌전안타를 때렸고 이어 5회에는 2루타를 쳐냈다.

 주니치는 야마자키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야쿠르트를 4대 0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