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후보 이승호의 호투에 힘입어 SK와이번스가 삼성을 누르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고졸 신인 이승호는 16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fn닷컴배 프로야구 삼성과의 2연전중 2차전에 선발로 나서 7과3분의2이닝동안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승호는 이날 승리로 8승10패4S를 기록,신인왕 고지에 한발 다가섰다.

 SK는 이날 선발 이승호와 소방수 김원형의 호투에 힘입어 6대 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올시즌 처음 30승 고지에 올라섰으며 삼성과의 올시즌 전적은 4승9패1무.

 이날도 선취점을 뽑은 팀은 SK.

 SK는 1회초 윤재국의 2루타와 브리또의 내야안타를 엮어 선취득점에 성공, 호조의 출발을 했다.

 이어 SK는 이승호의 호투로 4회까지 삼성의 타선을 0점으로 묶어 놓은 반면 5회초 1사 상황서 최태원, 양용모가 잇따라 중견수 앞 안타로 진루한후 박계원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데 이어 삼성의 실책을 엮어 2점을 뽑으며 3대 0으로 달아났다.

 SK는 이후 7회말 삼성의 김동수에게 2점홈런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8회말 소방수로 투입된 김원형이 무실점으로 잘막아 1점차 리드를 고수했다.

 이어 계속된 경기에서 SK는 후반에도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 9회초 풀리엄의 우전안타와 풀리엄, 이진영의 잇따른 안타에 힘입어 대거 3득점, 6대2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최근 소방수로 등장한 김원형은 이날 승리로 3세이브를 기록했다.〈김종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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