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교통부가 자치단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택지개발지구를 지정,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2시쯤 용인시 죽전지역 동성주택조합원 300여명이 용인시청에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날 주민들은 「7천명 서민들의 보금자리 택지개발 웬말이냐」고 적힌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약 2시간에 걸쳐 택지개발지구 지정 취소와 관계자 면담 등을 요구했다.

 이날 주민들의 시위로 인해 시내도로가 막혀 한동안 주변 교통이 혼잡을 빚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3개 중대 340명을 시위현장에 배치했으나 시위가 평화적으로 끝나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