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인천항을 드나든 선박은 1만4천1백11척, 화물은 6천7백36만8천t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7척5백95척, 9천77만4천t에 비해 각각 20%, 26%가 줄어든 것이다.

 선박 가운데 외항선은 12%,내항선은 22%의 감소폭을 보였다. 화물도 유지류와 자동차, 기계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줄어든 가운데 무연탄이 75%, 원목 59%, 유연탄 42%, 목재 38%, 유류는 33%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IMF직후 시작된 인천항 물동량의 감소세가 10개월째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언제 좋아질 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