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AP=연합】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도럴라이더오픈(총상금 3백만달러)에서 사흘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 21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두번째 컷 오프를 통과한 최경주는 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골프리조트(파72. 7천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까지 50위권 밖에 머물던 최경주는 이로써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닉 팔도(영국), 제프 슬루만 등과 함께 오전 6시 현재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최경주는 이날 1번(파5), 2번(파4),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린뒤 6번(파4), 7번(파4)에서도 한타씩을 줄여 5언더파로 전반홀을 마쳤다.

 자신감을 얻은 최경주는 후반들어 12번홀(파5), 13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이어한때 10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14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했다.

 프랭클린 랭검은 4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23언더파로 2위 짐 퓨릭을 무려 6타차로 따돌리고 사흘째 단독 선두를 유지, 첫 우승을 눈앞에 뒀으며 데이비드 듀발은 16언더파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