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AP=연합】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토니 코쿠치가 친정 팀 시카고 불스를 7연패로 몰아 넣고 팀에 3연승을 선물했다.

 필라델피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99-2000 미국 프로농구(NBA)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앨런 아이버슨(29점)과 이적생 코쿠치(11점)를 앞세워 시카고를 95대84로 이겼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3연승하며 33승25패, 시카고는 7연패에 빠져 12승45패가됐다.

 지난 달 17일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이후 공교롭게도 첫 경기 상대를 친정팀으로맞은 코쿠치는 32분간 뛰면서 11점을 넣고 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보태 팀 승리에기여했다.

 오른쪽 어깨 부상중인 아이버슨도 2시즌 연속 개인 득점상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팀의 주득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피닉스 선스는 이번 시즌 최고의 식스맨으로 지목되고 있는 로드니 로저스(29점)의 슛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0대 96으로 꺾고 3연승했다.

 휴스턴 로케츠도 4쿼터에서 팀의 마지막 4점을 넣어 86대86의 연장을 만들고 연장에서 5점을 보탠 켈빈 캐토(11점)의 막판 활약으로 뉴저지 네츠를 99대92로 눌러 3연승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서 아론 윌리엄스(27점)가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100대94로 승리, 상대에 원정경기 11연패의 수모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