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엑서스가 무서운 투지를 발휘해 SBS스타즈에 2연패후 1승을 올리고 벼랑끝에서 탈출했다.
삼보는 「야전사령관」 허 재의 무릎 인대부상으로 인한 공백에도 불구하고 23점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꺼져가던 플레이오프 4강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삼보는 12일 안양 대림대체육관에서 벌어진 「99-2000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3차전에서 김승기(17점)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앞세워 신인왕 김성철이 부상으로 빠진 SBS에 88-65로 압승을 거뒀다. 삼보는 허 재대신 출장한 김승기가 승리감에 젖어 느슨해진 SBS 수비망을 헤집고 다니며 득점포를 쏘아대 1쿼터를 22-18로 앞서나갔다.
삼보는 2쿼터에서도 제런 콥(28점·10리바운드)이 골밑을 틀어막고 양경민(11점)이 3점포로 가세해 전열을 가다듬지 못한 SBS에 전반을 43-27의 큰 점수차로 끝냈다.
후반들어 공세의 고삐를 바짝 당긴 삼보는 20점차 리드를 계속 지켰으며, SBS는슛난조에 빠진 퀸시 브루어(6점·8리바운드)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주전들의 부진이 거듭됐다.
삼보와 SBS는 14일 안양에서 4차전을 갖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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