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가 2000년 한 해동안 각종 대회 타이틀스폰서 수입으로 30억원을 벌어들인다.

 수원 삼성-성남 일화간 단판 승부로 치러질 티켓링크 수퍼컵 대회(12일, 수원)로 시즌을 열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유상부)은 최근 삼성전자와 역대 최고액인 1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정규리그(5월14일-11월19일) 타이틀스폰서 계약에 합의하는 등 올해 치러질 5개 대회 후원업체를 모두 확정했다.

 프로축구연맹이 타이틀스폰서 계약으로 거둘 수입은 모두 30억원.

 이같은 액수는 지난 해 거둔 수입 24억5천만원보다 5억5천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연맹은 2년 연속 수퍼컵대회를 후원하는 티켓링크로부터 지난 해와 같은 1억원을 받고 8월15일 열릴 올스타전 후원사인 나이키 코리아로부터는 1년전에 비해 5천만원이 많은 2억원을 받기로 했다.

 시드니올림픽기간인 9월16-24일 토너먼트방식으로 총 9경기를 치르게 될 아디다스컵대회에는 지난 해 맺은 4년 장기계약에 따라 아디다스 코리아로부터 3억원을 받게 돼있다.

 또 오는 3월19일부터 5월5일까지 10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리그를 치를 대한화재컵 대회에는 6억원의 수입이 잡혀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해 정규리그 후원업체로 현대증권과 15억원에 계약, 이 부문 최고액을 기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