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13점 원맨쇼 … 라이벌 송현초와 연장 끝에 18-13 승리
인천 구월초가 송현초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고 2년만에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초등부 핸드볼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구월초는 6일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소년체전 예선 겸 2010 인천시소년체육대회'에서 혼자 13점을 쓸어 담은 에이스 이은주의 활약을 앞세워 라이벌 송현초등학교를 연장 접전 끝에 18-13으로 제압하고 '제39회소년육대회'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날 구월초와 송월초의 경기는 라이벌 팀답계 모두 6차례나 동점상황이 이어지는 예측불허의 대접전이 전개됐다.

그러나 구월초가 얻은 18득점 가운데 14점을 몰아넣은 이은주의 공격을 막지 못한 송월초가 무릎을 꿇었다.
송원초는 지난 3월 연맹회장기대회 준우승을 한 막강전력을 갖고 서도 결국 이은주의 원맨쇼에 2년 연속 전국소년체전 출전의 기회를 상실했다. 송현초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강팀이다.

송월초를 물리친 구월초는 지난 2008년 대회 출전이후 2년만에 인천대표자격을 획득했다.

경기가 끝나자 이은주를 비롯한 구월초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2년만의 전국소년체전 출전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진 여중부경기에서는 국내 최강자에 우뚝 선 인화여중이 8득점을 기록한 강정민과 4점을 보텐 최수지의 활약에 힘입어 김송이(7득점)가 분전한 상인천여중을 22-15로 완파하고 전국소년체전 진출권을 획득, 대회 2연승을 노리게 됐다.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