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해트트릭 기록 성남일화에 4-0 완승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6만 관중을 불러 모은 프로축구 서울FC가 리그 선두로 올라서는 겹경사를 누렸다.

FC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1라운드 성남일화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7승째(3패. 승점 21)를 챙긴 서울은 부산아이파크에 덜미를 잡힌 경남FC(6승3무2패. 승점 21)와 승점에서 같았지만 골득실(서울 +12, 경남 +7)에서 앞서 1위에 등극했다.

서울의 외국인선수 데얀은 혼자서 3골을 작렬하며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2연승을 달리던 성남(5승3무2패. 승점 18)은 데얀을 앞세운 서울에 막혀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라돈치치의 공백이 어느 때보다 아쉬웠다.

이 날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무려 6만747명의 관중이 입장해 한국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