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기금 '보증지원' 한도 확대
국내 매출채권보험 가입기업의 신용보증 이용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신용보증기금이 매출채권보험 중 표준형 포괄근보험 가입기업의 신용보증 심사시 신용등급을 1등급 올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3일 신보에 따르면 지난 2007~2008년 사이 표준형 포괄근보험 가입기업 836곳을 분석한 결과, 보험가입 기업이 미가입 기업에 견줘 부실위험이 1%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보는 표준형 포괄근보험 가입기업의 이런 부실위험 감소효과를 반영, 보증심사시 신용등급을 1등급 높이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올 한해 매출채권보험 가입기업 1천여곳이 신용보증 이용시 보증지원 한도 증가와 보증료 부담완화 등 각종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매출채권 손실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출채권보험이 중소기업의 연쇄부도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만큼 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제도로 꾸준히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황신섭기자 hs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