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5K·무실점 호투 … SK 12연승 견인
SK와이번스의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 팀의 12연승을 견인했다.

SK는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광주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김광현의 6회3분2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KIA를 3대0 완봉승했다.

선발 김광현은 7회 2아웃까지 99개의 골을 던지며 5삼진을 잡고 2볼넷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지난 8일 문학에서 가진 KIA전에서 5회 등판해 280일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복귀전 승리를 따낸 이후 18일 삼성전, 24일 롯데전에 이어 4승째를 챙겼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이후 3연승째를 올렸고 올시즌 KIA를 상대로는 2연승을 올렸다. 지난해 8월 두산 김현수(22)의 타구에 왼쪽 손등을 맞아 뼈에 금이 가면서 시즌을 접은 이후 올시즌 복귀전에서 KIA에게 첫승을 따낸데 이어 KIA를 상대로 2승째를 올린 김광현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패배를 멋지게 설욕하며 올시즌 KIA의 천적투수 임을 과시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파죽의 12연승을 질주했고 원정경기 6연승 및 광주구장 4연승의 기쁨도 함께 맛봤다. KIA는 최근 2연패 및 홈 4연패 수렁에 빠졌다.

SK타선도 이날 3회 2사 1루에서 볼넷 3개와 대타 김재현의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으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SK는 9회초 박경완의 안타와 임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이날 김광현에 이어 7회말 2사부터 왼손 구원투수 정우람과 마무리 이승호를 잇따라 투입해 영봉승을 지켰다. 마무리 이승호는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세이브째를 따냈다.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