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경기도의 힘'展
경기 지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0년 경기미술프로젝트 '경기도의 힘' 전 5월1일부터 오는 8월22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경기 미술인 150여명이 참여해 회화, 사진, 조각 및 영상 설치작품 등 200여점을 선보이는 기획전으로 작가와 그들의 지역 현장성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 경기도 문화 전통의 현대화·세계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세 부분으로 구성했다. 하종현, 장문규, 김인순 등 원로·중견 작가로부터 대안공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경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주요 작가들로 이뤄진 기획전과 경기 현대미술 현장의 '힘'을 보여주는 1980년대 이후 경기도의 주요 예술 소집단의 활동 사항을 조사·수집해 구성한 아카이브전이 기다리고 있다.
또 수원(대안공간 '눈'), 안양(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안산(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의정부(문화살롱 '공'), 안성(대안공간 '소나무'), 부천(대안공간 '아트포럼리')의 대안공간과 협력해 이들 기관에서 대표적으로 진행했던 예술 프로젝트들을 재구성한 협력 전시도 있다.
더불어, 기획전시실 내 별도의 공간을 활용, 안산의 문화 유산 '단원 김홍도'의 영인본 작품전을 개최한다.
김종길 책임 큐레이터는 "경기도미술관은 지역과 지역을 가로 지르고, 작가와 작가를 네트워크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경기도미술관이 단원 김홍도의 고장에 문을 연 사연도 한 몫 했으며 이번 전시의 '아트 맵'을 통해 경기미술의 위상과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 1일부터는 종이 판화 제작 프로그램이, 5월 10일부터는 어린이를 위한 전시 투어 프로그램이, 5월 15일부터는 참여작가 고산금의 작품을 모티브로 문학교과서 속의 '시'를 시각화 해보는 청소년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무료. www.gmoma.org 031-481-7007

/강현숙기자 (블로그)kang7891